제주도 산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지방은 1일 저녁까지 겨울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지난달 31일 오후 시작된 비가 2월 첫째날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1일 오후(18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산지와 남부가 20~60㎜,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는 5~30㎜이다.

　1일 오전 8시30분 현재 주요 지점의 강수량(1일 0시~)을 보면 한라산 영실 101.0, 진달래밭 109.0㎜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고산 14.8, 금악 37.0, 성산 16.6, 가시 34.5, 서귀포 17.2, 태풍센터 46.5, 제주 14.5, 유수암 39.0㎜을 기록중이다.

　해상에서는 제주도남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은 비가 그치고 난후에는 2일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추워지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에 머물겠고 낮 최고기온은 4~8℃로 예상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0~3℃, 낮 최고기온은 8~9℃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