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침체 제주 아파트 시장 회복"

부동산 전문가 "침체 제주 아파트 시장 회복"
교수, 부동산 전문가 등 대상 경기 전망 설문조사
  • 입력 : 2021. 01.29(금) 10:4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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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계와 부동산 전문가 등은 올해 제주지역 아파트·토지 시장이 회복기에, 단독·연립주택 상가, 오피스텔은 침체기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연구원은 29일 이런 전망이 담긴 '2021년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전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제주연구원은 교수, 부동산 전문가, 연구원, 공무원 등 99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올해 도내 부동산 시장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동산 유형별 경기 전망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아파트에 대해선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아파트 시장이 침체할 것이라고 응답은 24.2%였다. 토지에 대해서도 회복기라는 응답이 39.3%로 나타나 침체기(32.3%) 전망보다 다소 많았다.

반면 상가과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상가과 오피스텔에 대해선 침체기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59.0%와 56.0%로 회복기(10.0%)란 예상보다 월등히 많았다.

단독주택·연립주택에 대해서도 대다수 전문가가 침체기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동산 매매 가격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택의 경우 대다수 전문간가 보합세(46.5%)로 봤지만 토지에 대해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36.4%로 보합세(34.3%)보다 다소 우세했다. 상가의 경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51.5%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정책 제언을 통해 "제주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신규 공급시 이런 선호도를 고려해 야한다"며 "또 도내 임차 가구 중의 주거 점유 형태가 전세보다 월세 비중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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