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쌍방향 수업 환경 안정화를 위한 무선망·스마트단말 보급 확대 사업 추진 계획 등이 담긴 '2021 7대 희망정책' 중 하나인 '배움의 질 향상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올 상반기까지 도내 2131실의 교실에 최신형 와이파이6(WiFi-6) 규격의 무선망을 추가 구축해 새 학년 원격수업을 비롯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고교학점제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각급 학교에 총 5029실의 무선망 교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올해 내 학생 교육용 태블릿컴퓨터 1925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이 완료되면 도내 학생 4명당 1대 수준의 스마트단말기(태블릿 또는 노트북 총 1만9923대)를 확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환경도 안정화에도 나선다.
스튜디오형 교실 구축을 지원해 각 일반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웹캠, 마이크, 디지타이저 등 원격수업용 장비와 수업자료 제작용 소프트웨어 구입비를 학교에 지원한다.
또 교육부와 공동으로 공공플랫폼(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기능 고도화 사업을 통해 '실시간 화상수업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 모든 초·중·고교 학생에게 스마트단말 대여와 인터넷 회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를 갖추지 못한 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스마트단말을 원격수업 기간 동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갖고 있어 원격수업을 받는 데 불편을 겪는 학생 또한 스마트단말을 대여할 수 있다.
가정 내 인터넷 환경을 갖추지 못한 학생도 소속 학교에 인터넷회선 지원을 요청하면 'KCTV제주방송 지역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원격수업 기간 동안 와이파이(WiFi)를 포함한 인터넷회선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수업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온·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안정적으로 갖추겠다"며 "미래 교육을 위한 정보 인프라 환경도 선제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