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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이는 많고…5만원권 어디 없나요?
은행 창구·ATM기서 5만원권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저금리·경기 불확실성 등 겹쳐 현금보유 성향 영향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1.26. 1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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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은행 ATM기기에 5만원권 지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제주지역 시중 은행들이 5만원권 부족으로 원활한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5만원권 지급을 요구하는 고객 요구에 응하기 어려워지면서 은행 영업점 창구나 ATM기기에 '5만원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써붙인 곳도 있는데, 5만원권 수요는 설 명절을 앞두고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손에 넣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6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 점포마다 5만원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면서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1인당 수량을 제한하거나 ATM기기에서도 현금을 인출할 때 5만원권을 몇 장 인출할지를 묻는 대신 1만원권 출금만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뜨기까지 한다.

 5만원권 품귀현상은 5만원권 환수율(발행액 대비 환수액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게 주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5만원권 환수율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10월중 5만원권 환수율은 25.4%로 전년 동기 대비 39.4% 하락하며 5만원권 최초 발행(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10월쯤부터 은행 창구에서 5만원권 수급이 이전보다 유독 어려워졌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얘기한다. 특히 5만원권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은행 점포는 도심권에 비해 읍면과 금융점포 수가 많은 은행들로, 농번기 인건비 지급에 5만원권이 주로 사용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마다 5만원권을 찾는 이들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좀 더 확보해달라는 요청이 자주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5만원권 품귀현상은 저금리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데 따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해진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상거래 활동도 크게 줄어들며 시중에 돈이 돌지 않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5만원권이 선보이기 전에는 10만원권 수표 발행이 많았지만 5만원권 발행 후에는 90% 이상 감소했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얘기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여행객 감소로 숙박·음식점업 등의 대면 거래 감소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고, 저금리 기조와 현금을 보유하려는 예비수요 등이 복합 작용해 5만원권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그나마 제주는 5만원권 환수율이 다른지역보다는 높은 편이고 평소 1인당 하루에 1만원권은 50만원, 5만원권은 100만원까지 신권을 교환해주고 있고 설 명절에도 이 기준은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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