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서예가' 묵향에 담은 "용기를 내어라"

'제주가톨릭서예가' 묵향에 담은 "용기를 내어라"
두 번째 회원전 중견 서예가 8인 참여 20여 점 출품
  • 입력 : 2021. 01.11(월) 18: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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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자의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묵향을 품은 글귀가 전하는 위로, 여기에 있다. 2019년 창립전에 이어 새해 두 번째 전시를 펼치는 '제주가톨릭서예가' 회원전이다.

'기도와 함께하는 서예전'이란 부제를 단 이번 전시는 성경의 한 구절에서 끌어온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란 제목을 붙였다. 코로나19 시국에 준비된 전시인 만큼 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출품작은 박민자의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김희열의 '밀알 하나가', 김영미의 '잠언 13장 3절', 김혜정의 '진정', 송근실의 '용기를 내어라', 장기봉의 '태양의 노래', 조용옥의 '마태오복음 4장 4절', 좌혜정의 '요한복음 25~26절' 등 20여 점이다. 제주의 중견 서예가 8인이 써 내려간 한문, 한글 작품을 볼 수 있다.

김혜정의 '진정'.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위원장으로 '제주가톨릭서예가' 회장을 맡고 있는 박민자 서예가는 "쉬지 않고 작품에 매진하는 서예작가들의 열망으로 주님을 통해 사랑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고자 예술혼을 작품에 실었다"고 밝혔다.

전시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문예회관 2전시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010-269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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