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 성공

제주 최초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 성공
제주대병원 박철민 교수 집도
  • 입력 : 2020. 12.08(화) 15:53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박철민 교수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달 산부인과 박철민 교수 집도로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을 이용한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는 도내 첫 사례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제주대학교병원은 다빈치 S 시스템을 2009년 도내 최초로 도입해 전립선암, 부인암, 양성 부인종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술을 시행해오다 올해 7월 최신 기종인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을 새로 들여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것보다 해상도가 높으며 신기술도 적용됐다.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은 배꼽에 2㎝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고 로봇 기구를 삽입해 이뤄지는 수술을 말한다. 기존에는 3~4개 구멍을 통해 수술했다.

특히 정교하고 많은 봉합이 필요했던 자궁근종절제수술, 자궁탈출증 수술을 대체하는 데 있어 장점이 크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박철민 교수는 "환자는 로봇 수술이 자신의 질환 치료에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서울 못지않게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이 부인과 영역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74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