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10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5% 감소한 121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3073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는 1862만 달러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수출 실적은 1억129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으며, 누계 수입 실적은 2억642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22% 떨어졌다.
올해 수출 실적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084만 달러(-10.2%), 2월 1467만 달러(47.0%), 3월 1297만 달러(2.8%), 4월 1075만 달러(-11.7%), 5월 972만 달러(-0.2%), 6월 1022만 달러(2.2%), 7월 763만 달러(-32.5%), 8월 1075만 달러(-0.1%), 9월 1322만 달러(5.1%), 10월 1210만 달러(-15.5%) 등이다.
산업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전자전기(530만 달러, -14.9%), 농수축산물(530만 달러, -22.4%) 등 수출주도업종이 동반 감소했으며, 화학공업(61만 달러, -12.8%), 섬유류(6만 달러, -0.2%), 잡제품 등 기타(3만 달러, -79.8%)도 감소했다.
반면 기계류(57만 달러, 388.9%)는 5개월 연속 증가, 생활용품(19만 달러, -8.9%)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산물의 경우 지난달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달 들어 수출 금액(125만 달러, -39.7%)과 수출 물량(763t, -51.8%) 모두 감소했다.
냉동돼지고기가 이끄는 축산물은 지난 3월부터 월평균 26만 달러대가 지속 수출되면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