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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땅 팔던 외국인들 관심 되돌리나
경기 침체·코로나로 상반기 처분에서 매입 추세
레저·상업용지보다 아파트·단독주택 구입 많아
백금탁 기자 ㏊ru@i㏊lla.com
입력 : 2020. 11.23.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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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제주 땅을 팔던 외국인들이 도내 아파트 등으로 관심을 되돌리고 있다. 사업을 위한 레저나 상업용지가 아닌 주거나 소규모 투자용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는 추세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도내 외국인 소유의 토지 규모는 1만4790필지, 면적 2250만5949㎡, 금액 1조864억800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618필지, 2253만100㎡, 1조835억7400만원에 견줘 필지와 금액은 증가했고, 면적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외국인 토지 취득·처분현황은 1만4644필지, 2254만8255㎡다. 면적상으로 1년 전인 2018년 말의 2286만8330㎡에 비해 32만75㎡(1.4%가량)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팬데믹으로 제주지역 토지를 처분하는 사례가 상반기에 크게 늘었다. 지난 3~6월 3개월간 도내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들이 193필지에 16만5969㎡를 처분했다. 이에 따른 신고 금액은 380억6400만원에 이른다.

이 기간에 외국인이 구입한 도내 토지 규모는 149필지, 4만3812㎡로 금액은 162억8300만원 규모다.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입한 것보다 매각한 규모가 44필지, 12만2157㎡ 더 많았다.

도는 이와 관련,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위기 및 대형개발사업 부족, 지역부동산 경기 위축 등의 영향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외국인 소유의 도내 아파트는 1251호로 1년 전의 1186호에 비해 65호(5.5%) 늘었다. 단독주택도 올해 55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5호보다 55호(11.1%) 많았다.

외국인 토지 취득과 관련, 국적별로는 중국이 전체 1만4790필지 가운데 1만297필지(69.6%)를 소유하고 있다. 그 뒤를 미국 1948필지(13.2%), 태만·태국 등 기타아시아 1016필지(7.1%), 기타미주 590필지(4.0%), 일본 318필지(2.2%), 유럽국가 268필지(1.8%) 등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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