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제주지역 관광업계 숨통 트일까

'경영난' 제주지역 관광업계 숨통 트일까
제주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추천 185개 업체·272억 규모 확정
  • 입력 : 2020. 11.05(목) 09: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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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추천 대상을 총 185개 업체·272억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융자 신청 접수를 한 결과 총 199건·289억원이 신청 접수된 바 있다.

 자금별로는 경영안정자금 197개 업체·260억원, 개·보수자금 2개 업체·29억원이다.

 경영안정자금분야는 접수된 197개 업체·260억 원 중 타 기금 중복 지원 등의 사유로 14개 업체·46억 원이 제외돼 최종 183개 업체·243억 원(신청액 대비 84.08%)을 확정했다.

 또 시설 개·보수자금 2개 업체·29억 원은 특이사항이 없어 전액을 융자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번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통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 지원을 위해 융자 금액 한도 내에서 상반기 대출 실행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추가로 융자 추천했다.

 특히, 이번 융자 추천은 행정처분 이력, 융자금 중도회수 이력 등과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 기준이 완화됐다.

 융자 추천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제주도내에 소재한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협약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경영안정자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시설 개·보수 자금은 내년 2월 28일까지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도관계자는 "도내 관광업체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경영안정자금 융자 지원과 관광사업체 시설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융자 지원 제도개선 등을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금운용 정책을 발굴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 상반기 1494개 업체·1797억원을 신규 융자 추천했으며, 기존 대출 실행자 1139건·2700억 원에 대해서는 2년간 상환유예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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