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방안 추진해야"

"제주도·도의회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방안 추진해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기자회견
  • 입력 : 2020. 10.21(수) 13:1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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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진행된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 토론회'를 통해 제2공항 건설보다 현 제주공항을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자체 결론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는 "국토교통부의 항공수요 예측은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가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국내 인구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선 수요가 줄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14년에 판단한 30년 후의 항공수요 예측은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비용 5조원의 절반 정도만 현 제주공항 확충에 투자하더라도 제주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는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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