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기 프로젝트 눈에 띄네

일회용품 줄이기 프로젝트 눈에 띄네
제주시, 폐침대시트로 에코백 제작 공유 작년 이어 시행
애월 일회용품 없애기단은 22~24일 애월 일대 정화활동
  • 입력 : 2020. 07.22(수) 15:2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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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은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를 통해 7월부터 그라벨호텔에서 폐기될 침대시트로 만든 에코백 무상공유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제주시 제공

제주시가 쓰레기와 일회용품으로 몸살을 앓는 제주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시는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단장 김도현, 이하 애월단)이 외도동 소재 그라벨호텔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폐기될 침대 시트로 만든 에코백 공유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시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에서 발굴된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에코백 공유서비스는 애월단이 작년 10월 열흘동안 버려질 침대시트로 에코백을 만들어 애월읍에 위치한 CU편의점 27곳에서 CU사회공헌팀과 함께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을 무료로 사용하고 반납토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27개 편의점은 플라스틱과 종이컵을 판매하지 않는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올해는 오는 9월쯤부터 이들 애월읍 소재 편의점에서 에코백 무상공유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애월단은 호텔내 에코백 무료 공유서비스가 정착되는대로 렌터카 업체와 협약을 통해 제주전역으로 '일회용품 소비 억제와 쓰레기 배출 축소'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애월단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홍보를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애월읍 구엄포구, 애월항과 이호테우 해수욕장 주변에서 '해양 청정 정화활동'을 진행중으로, 애월읍 주민과 잠수부들이 참여해 바닷속 플라스틱과 타이어, 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누구나 애월단 홈페이지(http://www.aewolfriends.org)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김도현 애월단장은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지속적인 회의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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