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6월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1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5일 발표한 '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3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5000명(5.2%), 농림어업은 4000명(5.6%)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8000명(-5.6%), 전기·운수·통신·금융업 70000명(-18.4%), 건설업은 6000명(-15.8%)이나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5.6%로 전년동월대비 3.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고용율을 역대 최저치이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17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5%) 증가했으나, 남자는 19만 6000명으로 1만5000명(-7.1%)이나 감소했다.
특히 15~ 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8.9%로 전년동월대비 3.6%p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 4월 2.6%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5월 3.1%로 증가했고 이어 6월 4.0%로 전년동월대비 2.1%p 상승했다. 실업자는 1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성별을 보면 남자는 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165.8%), 여자는 2000명으로 2000명(44.4%)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8.3%로 전년동월대비 1.7%p 하락했으며 경제활동인구도 38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1.6%)이나 감소했다.
2/4분기 실업률은 3.2%로 전년동분기대비 0.9%p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7.0%로 전년동분기대비 0.3%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