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복언 시인 첫 시집 '사유의 변곡점'

제주 정복언 시인 첫 시집 '사유의 변곡점'
  • 입력 : 2020. 05.12(화) 17: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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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에 몸담았던 정복언 시인이 첫 시집 '사유의 변곡점'(정은출판)을 출간했다.

2016년 시인으로 먼저 문단에 나왔지만 앞서 수필집을 묶었던 시인은 이 시집을 낳기까지 고통을 털어놓는다. "그저 바라만 볼 걸 무엇 하려 침묵을 헤집었을까."

그럼에도 시인은 몸통 부식된 고목에서 틔우는 싹을 보며 힘을 냈다. '자연의 계율을 따라/ 뛰어내릴 수 없는 생애/ 허공에서 흔들리며/ 해도 담고 달도 담고/ 비바람도 껴안으며/ 한 생애 무르익어/ 곳곳을 밝힌/ 노란 등불, 저 눈부심'이란 '귤'처럼 시인은 시로 마주한 사유의 변곡점을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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