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소유 제주토지 줄고 유럽인 관심도 증가

중국인 소유 제주토지 줄고 유럽인 관심도 증가
중국국적 42.5% 차지… 유럽인 투자 8.6% 늘려
  • 입력 : 2020. 04.16(목) 16:4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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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보유한 제주지역의 토지면적이 지난해 소폭 줄었지만 외국인들이 제주땅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말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지역 토지면적은 2183만㎡(전국 비중 8.8%)로 전년동월의 2168만㎡에 견줘 15만㎡(0.7%)가량 늘었다. 이에 따른 금액은 5646억원으로 1년전의 5546억원에 비해 100억원(1.8%)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국적별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은 중국(927만㎡·42.5%), 미국(414만㎡·19.0%), 일본(238만㎡·10.9%) 등의 순이다.

중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1년 전보다 34만4000㎡(3.6%) 줄었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 등 국적 외국인의 제주 보유 토지면적은 모두 늘었다. 전년 대비, 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413만8000㎡로 29만9000㎡(7.8%), 일본인 소유 토지면적은 237만5000㎡로 2만㎡(0.8%) 각각 늘었다. 또 유럽인이 보유한 제주 토지면적은 52만8000㎡로 4만2000㎡(8.6%) 늘었고, 기타 외국 국적 보유 토지면적도 551만9000㎡로 1년 전에 비해 13만4000㎡(2.5%)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레저용 토지가 1081만5000㎡로 절반을 차지했다. 임야·농지 등은 1037만㎡에 달했다. 그 뒤로 주거용 49만3000㎡, 상업용 15만1000㎡, 공장용 1000㎡ 등이다.

지난해 레저용 부지는 2018년 대비 무려 37만3000㎡(3.3%) 줄었고, 임야·농지 등은 51만1000㎡(5.2%) 늘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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