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전기차 8761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2985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2020~2030)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전기차중장기종합계획은 제주자치도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2년 마다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또 전기차 관련 사업체와 종사자수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차 서비스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관산업 발굴을 선도해 나간다.

　이를 위해 12개 전략·18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12개 전략은 전기차 보급· 이용·산업분야로 보급분야2 ▷이용분야3 ▷산업분야3 ▷보급과 이용에 해당되는 분야 2 ▷보급·산업분야 1▷ 보급·이용·산업분야 1이다.

　18개 실천과제는 기존정책 개선과제 11개와 ▷전기차 이용 인센티브 상시 발굴▷전기차 충전기 리스사업 도입 및 운영 검토▷전기차 운행 탄소배출권 활용 방안 검토▷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정보 지자체 공유 방안 검토 및 제공▷전기차 의무 판매·보유 제도 도입 검토▷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 구축사업▷규제자유특구 전기차 제조 및 배터리 재사용까지 확대 하는 신규과제 7개이다.

　제주도는 이같은 12개 전략과 18개 실천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676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2022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구매보조금 지원 종료 이후에도 전기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앞으로 논의가 필요한 정책과 사업도 발굴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제주가 전기차타기 가장 편안한 도시가 되고, 전기차를 자원으로 한 산업생태계 기반을 만들어 미래 먹거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국장은 이어 " 전기차 정책은 제주지역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환경적 측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해 에너지를 효율적 활용이라는 에너지 측면, 산업구조 개선과 지역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산업적 측면에서 꾸준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 3차 계획이 4차산업 혁명에 전기차 분야도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도민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