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천지 유증상자 34명 중 27명 '음성'

제주 신천지 유증상자 34명 중 27명 '음성'
코로나19 검사결과..7명은 27일 오후중에 나올듯
"연락 두절 43명은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파악중"
  • 입력 : 2020. 02.27(목) 11:0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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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 중 34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된 가운데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신천지 교인 34명 가운데 2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7명의 유증상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으로, 이날 오후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 신천지 교인 646명 가운데 603명에 대한 전화문진을 완료했다. 나머지 43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전화번호 자체가 없는 번호였다.

 전화문진 결과 607명 가운데 37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으며, 이중 도내에 거주하는 교인은 34명, 3명은 도외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3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현재까지 27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34명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명, 40·60대 각 4명, 50대 2명 등이다. 이들 모두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다.

 무증상자의 경우도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며,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는 증상이 없어도 자자격리가 권고된다. 무증상자 가운데 2명은 최근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상태다.

 아울러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43명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제주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에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돼 있는 점,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에 확보된 명단 646명 가운데 남성은 221명, 여성이 425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 6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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