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천지 교인명단 지자체 배포할 것"

중대본 "신천지 교인명단 지자체 배포할 것"
"신천지서 협조키로, 지역 신천지 교인 대상 감염증 조사 실시"
  • 입력 : 2020. 02.25(화) 11:08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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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천지 교회 지역 신도 명단을 지자체에 배포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 받기로 어젯밤 늦게 합의했다"며 "금년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의 신도, 대구교회의 신도 중 같은 기간 중에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하겠다며, 진행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신도들과 국민들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교회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했고, 특히 지난 23일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시킨 이상 교회 측의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하였고 교회 측의 전향적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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