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재테크 핫 이슈] 주식시장 조정이후 투자 전략

[주간 재테크 핫 이슈] 주식시장 조정이후 투자 전략
"국내 증시 조정 단기적 가능성 높아"
  • 입력 : 2020. 02.06(목)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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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컨트롤 판단… 국내 증시 긍정적 영향
반등국면 활용 반도체·IT·전기차업종 관심 필요

지난 1월 글로벌 증시는 부정적 이슈가 다양하게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여기에 IMF가 2020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우려가 부각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미중 1단계 합의 이후 완화됐던 무역분쟁 우려 또한 다시금 등장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국내 증시 역시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였는데 연초에 배당관련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까지 상승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러 왔으며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 조정은 일단 단기적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장기화 될 가능성은 아직은 낮아 보인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과거 유사한 사례를 통해 판단해 볼 때 확산이 피크를 지나는 시점부터는 증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고 각국 정부의 컨트롤 가능한 범위에 들어올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따른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2020년 국내 기업이익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고 있기에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향후 최근 증시 하락 조정국면을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전염병 유행 이전에 증시를 주도하였던 업종들의 경우 전염병 유행이 줄어들면서 다시 증시에 주도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도업종이 실적 등 기업 가치에 기반한 업종인 경우에는 전염병 사태 이후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향후 증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업종은 지난해 12월 이후 증시 반등을 주도했던 경기민감주, 대형 IT, 그리고 성장주일 것이다. 관련 종목들의 경우 최근 증시 조정에 따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향후 증시 반등 국면에서 재차 상대적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향후 실적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봐서 2020년 연간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과 업종의 경우에는 꾸준히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IT가전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등 일부 업종의 경우에는 이번 바이러스 확산 이전에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후 반등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업종의 경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었다. 현 시점에서는 반등 국면을 활용하여 반도체, IT, 전기차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분명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는 글로벌 경제나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부정적인 이슈이지만 과거 사례를 통해서 향후 투자전략을 수립한다면 충분히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주가 가장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이전에 주도업종, 종목 중 이후 낙폭이 큰 기업 그리고 이익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과 기업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정우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제주본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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