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송일엽 '이달의 제주인'상 수상

제주은행 송일엽 '이달의 제주인'상 수상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 구조한 공로 인정
  • 입력 : 2020. 02.02(일) 11:5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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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직원이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하는데 일조하면서 화제다.

제주은행은 기내에서 소중한 목숨을 구한 서울지점 송일엽(사진) 대리에게 '이달의 제주인' 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은 제주은행에서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과 제주은행의 '핵심가치 실천'에 모범이 된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송 대리는 지난달 9일 김포~제주행 항공기(이스타항공)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 긴급한 상황에서 함께 동승한 소방관, 간호사 등의 도움을 요청해 침착하게 대응하며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해당 항공기 기장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김포공항으로 급하게 회항했고 다행히 해당 환자는 준비한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리는 "제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현주 제주은행장은 "촌각을 다투는 항공기 내 응급상황에서 솔선수범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는 용감한 행동은 평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순간적인 대처능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제주은행은 물론 지역사회, 더 나아가 전국적인 모범을 보여주고 귀감이 된 송일엽 대리에게 은행장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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