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반짝 상승

1월중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반짝 상승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기준값 넘어선 101.0
전월대비 2.3p 상승… 신종코로나 영향 반영 안돼
  • 입력 : 2020. 01.30(목) 16:3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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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 만에 기준값(100)을 넘어서면서 반짝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제주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1.0(전국 평균 104.2)으로 전월 대비 2.3p(전국 평균 +3.7p)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오랜 만에 기준값을 넘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7~20일 도내 300가구 가운데 응답한 24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현대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판단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 평균치(2003년 3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정하고 그 이상이면 낙관적, 그 이하이면 비관적임을 각각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현재생활형편CSI(88)는 전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CSI(94)는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와 소비지출전망CSI(112)는 전월 대비 각각 1p와 6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72)는 전월과 동일했고, 향수 경기전망CSI(86)는 5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86)와 금리수준전망CSI(93)도 전월보다 각각 1p와 3p 올라섰다.

가계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96)와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에 견줘 각각 5p 및 3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98)은 전월 대비 각각 2p 및 1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지표인 물가수준전망CSI(127)는 전월과 비교해 4p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96)은 10p 내려앉아 대조를 보였다. 임금수준전망CSI(120)는 전월 대비 5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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