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산업이 갈 길, 미국방문서 모색

제주 미래산업이 갈 길, 미국방문서 모색
원 지사, 드레이퍼 대학 나댐 총장 제주 초청
테슬라와 급속충전기 설치·쇼룸 건립 등 논의
  • 입력 : 2020. 01.08(수) 16:1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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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미국 드레이퍼 대학(Draper University)과 전기차 생산기업인 테슬라의 프리몬트(Fremont) 공장을 방문해 제주의 미래산업 육성방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세계가전전시회(이하 CES) 2020에 참석하고 있는 원 지사는 7일 오전(한국 시간) 드레이퍼 대학을 방문해 아슬라 나댐(Asra nadeem)총장과 혁신 스타트업 육성 방안 및 청년인재 양성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드레이퍼 대학은 전세계 창업가가 창업을 위해 찾는 곳으로 아이디어를 키워주는 곳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인도, 아프리카, 바티칸 등에서 협업프로그램 진행 중이다.

해외 성공사례인 드레이퍼 대학의 커리큘럼 및 창업기업 육성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업 장려 프로그램 및 기업가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을 제주도에 어떻게 적용검토가 필요한지, 제주청년들의 창업 증진에 힘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4월 아슬라 나댐 총장을 제주에 초청해 더큰내일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스타트업협회 등과 스타트업 커리큘럼을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테슬라 프리몬트(Fremont) 공장을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테슬라 담당자는 "한국은 전기차 충전소 설치 허용기준 자체가 수립돼 있지 않아 원활환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고충을 전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가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만큼 200㎾ 이상 충전기가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테슬라 전기차 전시 쇼룸을 제주에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드레이퍼 대학 및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방문을 계기로 제주의 스타트업 생태계, 전기차 관련 등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에 대비해 많은 변화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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