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일 오전까지 비.. 최고 100㎜

제주 8일 오전까지 비.. 최고 100㎜
해안지역 20~60㎜..기온 평년보다 높아 포근
8일 오후부터 찬바람 체감온도 5℃로 급강하
  • 입력 : 2020. 01.07(화) 08:5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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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50㎜의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기압골 영향을 받는 제주지방은 8일 오전까지 최고 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9일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번 비는 7일 낮동안은 소강상태를 보는 곳이 있겠지만 8일 새벽에 한라산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00㎜이상이다. 특히 7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산지와 남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100㎜를 비롯해 윗세오름 53㎜ 등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고 제주 0.3㎜, 서귀포 1.3㎜, 성산 2㎜, 고산 0.8㎜ 등이다.

 중국 내륙의 기압골과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포근하겠다. 7일 낮 기온은 19~21℃까지 올라가겠다. 평년보다 10℃가량 높은 이상기온이다. 8일 아침기온도 평년보다 5~6℃ 높은 8~9℃를 보이겠지만 낮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과 비슷한 9~12℃를 보이겠다. 여기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제주 기준 5℃까지 떨어지면서 춥겠다.

 특히 7일부터는 바람이 10~16m/s까지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의 시설물 관리와 항공기 운항정보도 확인이 필요하다.

 해상에서도 7일 밤부터 8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은 우리나 부근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예상보다 북쪽으로 치우칠 경우 강수량이 집중되는 시기와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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