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성산읍은 지금 동계전지훈련 선수들 열기

[동네방네]성산읍은 지금 동계전지훈련 선수들 열기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양궁·조정·여자축구팀 등 훈련
지역경제에도 활력… 양궁선수단은 지역서 재능기부도
  • 입력 : 2019. 12.23(월) 16:1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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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에서 동계전지훈련중인 현대백화점과 현대제철 양궁선수단이 23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성산읍 제공

서귀포시 성산읍이 지역에 동계전지훈련단을 유치해 훈련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성산읍(읍장 강승오)과 성산읍동계전지훈련유치위원회(위원장 강호찬)는 2019~2020 시즌 동계전지훈련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양궁, 여자축구, 조정, 카누 등 4개 종목에서 600여명이 찾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11월 18일부터 열흘간 대한축구협회 주관 AFC/KFC C급 지도자 강습회를 시작으로 이달 9~21일에는 전국체전 10연패의 위엄을 달성한 송파구청 조정선수단이 성산읍을 찾아 성산국민체육센터 헬스장과 오조리 내수면 일대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급물살을 갈랐다. 또 이달 중순에는 실업팀 대구동구청,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내년 1월초에는 포항시청, 대학교, 고등학교 선수단 등 8개팀 60여명의 조정선수단이 성산읍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18~24일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제철 양궁선수단이 성산읍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선수단은 23일에는 성산읍 관내 초·중 학생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궁 재능기부도 펼쳤다.

 내년 1월 초에는 성산읍이 동계전지훈련 메카라는 위상을 낳게 한 한국여자축구선수들이 대거 찾는다. 보은상무축구를 선두로 4개 실업팀, 3개 대학팀, 6개 고등학교팀이 성산읍을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선정해 다시 찾을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성산읍은 지속적인 동계전지훈련 유치활동을 기반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기구 보강, 제2보조경기장 추가 확보)과 참가팀 리그 운영, 관광지 무료관람, 무료 셔틀버스 운영, 목욕시설 할인혜택 등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성산읍 전지훈련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승오 성산읍장은 "우리지역을 찾은 동계전지훈련단이 교육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조건을 제공해 앞으로 성산읍을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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