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제2공항 관련 예산 상임위 통과

제주도, 내년 제2공항 관련 예산 상임위 통과
제주도의회 상임위 계수조정서 379억 손질
  • 입력 : 2019. 12.03(화) 18:0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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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예산안에 편성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제2공항 관련 예산이 일단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다만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이 종료되기전에는 예산집행을 할 수 없게 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일 계수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제2공항 개발 사업 민관협의기구 운영·회의 참석수당 및 토론회 개최와 제2공항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1단계) 개발계획 수립 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제2공항 관련 7개 사업·3억2434만6000원을 조정 없이 의결했다. 다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이 종료되기 전에는 예산집행을 하지 말 것"이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한편 이날 공개된 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 결과 총 379억여원(일반회계 기준)이 손질됐다.

 상임위별 조정(증·감액) 규모를 살펴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30억5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48억7600만원, 환경도시위원회는 131억원,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69억622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는 99억1800만원 등이다.

 이 중 환도위는 버스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 예산 13억원, 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개설사업 20억원 등을 감액해 도로확포장사업과 내부유보금 등으로 증액했다.

 농수축경제위는 제주 전기차 선도도시 전기차 구입 보조금 2200억3885만원 중 60억원,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비 7억8000만원 등을 감액했다.

 문광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주 주식매입 예산 28억원 중 23억원 등, 보건복지위는 생활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사업 70여억원 중 20억원 등, 행자위는 국가재정지원제한대학 역량강화 사업과 대학생 맞춤형 해외연수사업 등을 감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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