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강사 급여 시간제 전환 안돼"

"방과후학교 강사 급여 시간제 전환 안돼"
방과후강사노조, 27일 기자회견서 촉구
교육청 "오해 있어… 현행 지급 체계 유지"
  • 입력 : 2019. 11.27(수) 14:29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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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이 27일 제주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지급 방식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

제주도내 초중고에서 방과후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들이 "제주도교육청이 지침으로 내년 강사료를 시간당으로 지급하려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은 27일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강사들은 특수고용직으로 그 처우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며 "매년 또는 3개월에 한번씩 계약서를 작성하고 강사의 실질적 임금인 강사료는 10년 넘게 물가 인상율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사들은 교과과정에 없는 방과후수업 특유의 과정과 활동을 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학교에 나오는 않는 시간에도 많은 일을 하는데, 중등수강료 기준 강사료를 시간 당 3만원으로 책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도교육청은 시간당 강사료 전환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든 방과후강사에게 근무 시간에 따라 강사료를 지급하려 한다는 오해가 있어 이에 대해 설명을 했다"며 "현재와 마찬가지로 학교별로 강사의 지도 과목 특성 등을 반영해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강사료를 결정하고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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