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이슈뉴스
[칼럼] 반복되는 습관성유산, 극복 위해선 원인부터 파악해야
김동준 기자
입력 : 2019. 11.19. 11:30:57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사진 : 사랑아이여성의원 조정현 원장

현대사회 비혼과 만혼 현상으로 인해 출산 연령대가 크게 높아진 반면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난임 부부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가임력은 35세 이후에 크게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고 적정 나이이지만 난임으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국내 인구는 2010년 18만4천여 명에서 2014년 20만9천여 명, 2016년 22만1천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7년 기준으로 전체 부부를 10쌍으로 가정했을 때 이 중 2쌍이 난임 판정 부부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부가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난임 시술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책을 통해 난임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난임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고령임신일수록 ‘유산(流産)’의 확률도 높아지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출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하며 정부의 난임치료, 시술 지원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니 최대한 활용해 극복해야 한다.

다만 착상 환경을 개선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는 지속적인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시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임신이 되지 않거나 유산이 되는 원인을 찾는 과정이 선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산은 자연유산, 습관성유산, 계류유산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사람마다 유산 원인이 다른 만큼 부부의 상황, 상태를 먼저 파악해 맞춤 원인 치료가 처방돼야 한다.

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아이의 심장 박동이 멈추는 것을 일컫는다. 관련 증상으로 질 출혈, 아랫배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자연유산의 80%는 임신 첫 12주 이내에 일어나며 염색체 이상이 초기 유산 원인의 50%를 차지한다.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하며 주로 유전학적 및 구조적 요인을 비롯해 면역학적·혈액응고·내부분비적·감염·환경적 요인 등에 기인한다. 습관성 유산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피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경 검사 등이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 다음 임신 전에 해당 원인을 교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유산 후 즉시 임신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유산이 반복될 위험이 있고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되므로 유산 후 최소 3개월 정도는 임신을 미루는 게 현명하다.

‘계류유산’이란 임신이 되고 초음파에서 아기집도 보이나 발달 과정에서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나 임신 초기에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계류유산 이후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습관성 유산을 야기할 수 있으며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을 초래해 난임으로 심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반복되는 유산으로 걱정이 크다면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검사를 선별, 시행해야 하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부부의 상황과 상태에 맞게 개별적으로 계획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보통 임신 3~4개월에 분만할 병원으로 전원하게 되지만 습유(습관성 유산) 단절 클리닉 환자들의 경우 임신 7개월 정도까지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며 약을 조절한 후 전원하는 것이 권장된다.

유산은 부부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힘든 과정이다. 따라서 '임신부터 출산까지 건강하게'를 목표로 부부와 산부인과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노산(老産)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위시해 이전 임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현재 또는 미래의 임신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도움말 : 잠실 사랑아이여성의원 조정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이슈뉴스 주요기사
[칼럼] 치아교정과 임플란트, 전문의 협진 통해… [칼럼] 질염, 면역력 떨어지는 계절엔 특히 조…
[칼럼] 피부노화 가속화되는 겨울철, 슈링크 리… 면역력 강화에 도움주는 발효유 `요구르트런‘…
공부방 논술교육수업 전문가 '하브루타지도사'…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시험대비 관련 교육과정 …
씨스팡 초록입홍합오일복합물 ‘관절팔팔’, … 갸름한 얼굴형 만들어주는 안면윤곽수술, 모두…
27일 공인중개사 시험 최종 합격자발표, 공인모… [칼럼]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담적병 의심해…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