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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제주 문화 경관 보호 제도화 구축 주목
이경용 의원 '제주문화경관 보전 및 육성 조례' 발의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9. 11.07. 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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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이경용 의원.

사라져가는 제주문화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 및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인 근거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인 이경용 의원(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문화경관 보전 및 육성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378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제주문화경관'이란 오랜 역사적 과정 속에서 도민에 의해 만들어진 돌담(울담·밭담·산담·잣담·원담), 용천수, 봉천수, 신당, 도대불, 불턱, 거욱대, 오름 방목장 및 도민의 생활상 등의 문화정체성이 담겨 있으면서 다른 지방과 구별되는 제주 고유의 경관을 말한다.

 해당 조례안 제정은 제주 전통 문화경관이 각종 개발사업과 정주환경 개선에 따른 도시계획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되면서 제주문화원형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방편으로 추진됐다.

 조례안에는 제주문화경관을 도민의 생활상과 문화정체성이 담겨있는 제주 고유의 경관으로 규정하고, 그 기준을 정해 문화경관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경관관리위원회에 심의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또 멸실 우려가 있는 문화경관에 대한 보전과 육성을 위해 적절한 보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 위원장은 "제주의 원경관 상실에 대한 주민 의식을 경각시키는 계기 마련과 제주다움을 지켜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제주형 공적원조의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제주평화의 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제주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지원 조례안'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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