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각종 사고로 1일 1.1명 사망

제주도민 각종 사고로 1일 1.1명 사망
제주소방본부 사고손상 사망자 원인 통계 분석
원인 고의적 자해-운수사고-추락 등 74% 차지
고위험군 남성·40세 이상..타살은 여성 높아
  • 입력 : 2019. 10.25(금) 12:2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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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어떤 사고로 많이 사망할까. 제주자치도 소방본부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도 사망자 원인 통계를 기초로 제주지역 사고손상 사망자 통계를 내놨다.

 #제주도민 1일 평균 9.7명 사망.. 최다 원인은 암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사망자는 1만7831명으로 연평균 사망자는 3556명, 1일 평균 9.7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별로는 악성신생물(암) 5061명(28.3%), 순환계통의 질환 3205명(16.9%), 사고손상사망자 2011명(11.2%) 순이다. 성별로는 1일평균 남자 5.1명, 여자 4.6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사망자는 3912명으로 전년보다 174명이 증가(1일 평균 10.7명)했고 인구 10만명당 조사망률은 595.7명으로 조사망률은 15.3명(2.6%) 전년보다 늘었다. 사망원인별로는 악성신생물 1059명(27.0%)으로 가장 많았고 순환계통의 질환 732명(18.7%), 호흡계통의 질환 473명 473명(12.1%), 사고사망자 422명(10.7%) 순으로 조사됐다.

 
# 고의적 자해 지속 증가 추세

 지난 5년 사고 사망자 2011명은 어떤 원인으로 1일 몇명정도가 사고로 숨지고 있을까.

 지난 5년간 연평균 402명, 1일 평균 1.1명이 각종 사고로 숨졌다. 전체 사망자 대비 사고손상 사망자는 11.2%정도다. 원인별로는 고의적 자해(자살)가 836명(41.5%)로 가장 많았고 운수사고 476명(23.6%), 추락 182명(9.0%) 순이며 이들 3가지가 사고사망자의 74.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익사 64명(3.2%), 가해 39명(1.9%), 연기, 불 및 불꽃에 노출 19명(0.9%) 순이다.

 지난해 사고손상 사망자는 모두 42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조사망률은 64.3명으로 전년대비 11명(0.5명)이 늘었다. 1일 평균 1.15명도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고의적 자해가 201명(47.6%), 운수사고 94명(22.2%), 추락 36명(8.5%) 순이다. 이들 3가지 원인이 전체 사고사망자의 78.3%를 차지했다.

 전체 사망자 수 대비 사고손상 사망자는 10.7%로 5년간 평균치보다는 0.5%p정도 낮게 나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408명이던 사고손상 사망자는 지난해에는 422명으로 14명, 3.4%정도 늘었다. 고의적 자해(39명, 24.0%)와 추락(11명, 44.0%) 익사(8명, 80.0%) 등의 원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운수 및 화재는 소폭 줄었다.

 
#40~60대 사고사망 가능성 높아

 사고손상 사망자에 대해 성별 차이는 얼마나 될까. 지난 5년간 사고손상 사망자는 남자가 1345명, 66.9%로 여자 666명 33.1%보다 갑절 많았다. 2018년에도 남자 311명 73.7%, 여자 111명(26.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사고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지난 5년간 가해(타살)로 인한 사망자 중 여자가 24명(61.5%)로 남자 15명(38.5%)보다 높아 여성에 대한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돼 이들에 대한 치안 확보 필요성이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사고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50명,17.4%로 가장 많았고 70~79세 369명(17.1%), 40~49세 332명(16.5%), 50~59세(16.5%), 60~69세(14.1%)순이며 40~69세에서 전체의 47.4%, 70세 이상은 34.5%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40~49세에서 72명 17.0%로 가장 많아 5년 평균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 노령층 교통사고 노출..고의적 자해 30~40대 위험

 최근 5년간 운수사고 사망자 476명(연평균 95.2명) 중 연령별 사망자는 70세 이상에서 166명(3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69세가 96명(18.1%)로 고연령층에서 총 절반이 넘는 53.0%로 노인 교통사고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5년간 추락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182명으로 연평균 36.4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111명(61%)를 차지했다.

 익사사고 사망자(5년간 64명)중 70세 이상에서 27명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고 60~69세 11명(17.2%)로 60세~79세까지가 절반이 넘는 59.4%를 차지했다.

 5년간 고의적 자해 사망자는 836명이며 연평균 167.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49세가 320명 38.2%, 50~69세 255명 30.5%로 이들 연령층이 고위험군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사고발생 많고 서귀포는 익사 비율 높아

 최근 5년간 사고손상 사망자는 제주시에서 67.8%가 발생해 절반이 넘었다. 서귀포시는 익사사고 27명 42.2%로 그마나 다른 원인보다 발생 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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