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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해 감귤 품질로 승부해도 쉽지 않은데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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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을 둘러싸고 우울한 소식만 들리고 있습니다.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 시작됐으나 초기 가격이 시원치 않습니다. 지난 16일 전국도매시장 평균 경락가는 7100원(5kg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500원 가량 낮게 형성됐습니다. 가뜩이나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타지역의 주요 과일 생산량도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지감귤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10월 과일부문 자료에 따르면 포도를 제외한 주요 과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감귤 7%, 사과 6%, 배 3%, 단감 4%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포도 생산량는 7%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노지감귤은 잇단 태풍에 잦은 비날씨로 검은점무늬병, 궤양병 등의 발병과 열과가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녹록지 않습니다.

그런데 노지감귤 출하 초기부터 비상품을 유통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농가와 상인들은 노지감귤이 첫 출하되기도 전에 미숙과를 출하하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당도 8브릭스 미만의 미숙감귤을 수확해 보관한 농가와 선과장 등 4곳이 걸렸습니다. 제주감귤의 이미지를 흐릴뿐만 아니라 제값 받기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제주감귤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다 경쟁과일의 생산량 증가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장기간 궂은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품질 저하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농가와 상인의 얄팍한 상술까지 판치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품질의 감귤을 출하해도 쉽지 않은데 저품질의 감귤을 출하하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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