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밝고 안전한 제주 밤거리 만들겠다"

원희룡 "밝고 안전한 제주 밤거리 만들겠다"
원 지사, 가로등·방범용CCTV 획기적 투자 안심제주 조성
3년간 561억 투입…야간 불안요소 해소·도민 안전망 구축
  • 입력 : 2019. 10.10(목) 10:3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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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아,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통해 “밤거리 불안요소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 및 가로등·보안등 확충에 3년에 걸쳐 총사업비 561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며 “예산 집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밤거리를 밝게 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중요한 책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국제안전도시 제주를 위해 학교와 공원, 도로, 관광지에 CCTV와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민선7기 도민화합공약 실천사항으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안전사각지대 제로화’를 약속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우선 향후 2년간(2020~2021년) 신규 CCTV 설치와 관제기반 시설 확충, 스마트관제 추가 도입에 총 185억의 예산을 투자키로 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읍면동과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신규 CCTV설치 수요조사를 시행해 총 545개소 2453대의 수요를 접수했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에서는 체감 치안 향상 대책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 시설물 대폭 확충의 필요성 역시 중점 논의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2020~2021년 CCTV통합관제 도민안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방범용CCTV 및 관련 시스템을 확충키로 했다.

2020년에는 CCTV설치 273개소 1229대에 대한 시설비 73억9000만원, CCTV관제센터 내 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확충에 10억원,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에 13억5000만원 등 총 97억40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어 2021년에는 CCTV설치 272개소 1224대에 73억6000만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3억5000만원 등 총 87억1000만원 상당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가로등·보안등 설치와 관련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76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3년간 매년 1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예방 우려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설 전면 교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는 CCTV와 가로등 확대 설치가 완료되면 밤거리 불안 해소로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집중 투자에 대한 효과 분석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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