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이 있던 고마로 및 신산공원 일대에서 말테마 역사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는 18일부터 19일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주제로 '제6회 고마로마(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마로 거리홍보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 오후 2시30분 부터 고마로일대 축제 거리홍보(자생단체, 민속보존회)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메인무대인 신산공원에서 말의 혼을 위로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마제와 문화프로그램, 초등학생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 그리고 품바공연,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 오전 10시 부터 제주자치경찰대 기마대와 취타대, 관악부, 민속보존회 풍물팀과 이어 지역 주민·관광객들이 고마로 어린이공원 41호에서 출발해 고마로거리, 주민센터, 삼성로를 지나 신산공원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열어간다. 오전 11시부터는 개회식과 축하공연, 커플이벤트, 말말말 OX퀴즈, 문화프로그램, 고마로노래자랑, 청소년樂페스티벌, 초청가수, 품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제품 전시·판매, 나눔장터, 체험부스, 플리마켓, 말육회/조베기 무료 시식코너(18일 16시~18시),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고마로마문화축제 오영진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마(馬) 관련 축제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마로를 명품화 거리로 육성해 나가고,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