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정상급 골퍼들 제주 'CJ컵' 격돌

PGA 정상급 골퍼들 제주 'CJ컵' 격돌
10월 17~20일 대한민국 유일 PGA '더 CJ컵'
필 미켈슨·브룩스 켑카 등 막강 라인업 출전
지난해 4만1000여명 방문·전 세계 방송 효과
  • 입력 : 2019. 09.26(목) 15:0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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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이 오는 10월 17~20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된다. 사진=더 CJ컵 사무국 제공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 등 PGA를 대표하는 정상급 골퍼들이 제주를 찾는다.

 대한민국 하나뿐인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이 오는 10월 17~20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된다. 총 78명(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초청선수 1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1억원)이며,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5만달러 증가한 975만달러(약 118억원)로 메이저 대회와 WGC 대회를 제외하면 PGA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메이저의 사나이' 브룩스 켑카가 18번홀 이글을 기록하면서 대회 우승과 함께 세계 1위 등극을 자축하며 막을 내린 더 CJ컵은 올해 3회째를 맞는다. 더 CJ컵 1회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와 2회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 모두 당해 년도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최우수 선수=더 CJ컵 우승' 공식까지 생겨났다.

 이 두 선수와 함께 올해는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과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가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한국의 골프 팬들에게 멋진 샷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대회 출전을 확정했으며, PGA 투어의 신예 군단인 매튜 울프와 콜린 모리카와 등이 출전해 한국의 임성재와 샷 대결을 펼친다.

 더 CJ컵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각각 3만5000과 4만1000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했으며, 리서치 전문 업체 조사 결과 지난해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 1명이 하루에 약 17만원을 지출해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249억으로 추산된다. 또한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총 23개 언어로 중계 방송되면서 약 1840억원에 가까운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뒀다.

 한편 PGA투어 주요 선수들과 함께 제주의 특산물과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홍보 영상을 제작해온 CJ그룹은 올해는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인 필 미켈슨과 최경주와 함께 제주를 알릴 예정이다.

 초대 대회인 2017년에는 아담 스콧이 서핑을 즐기고 제이슨 데이는 해녀가 갓 잡은 해산물과 흑돼지 구이를 맞보며 제주를 알렸다. 지난해에는 브룩스 켑카가 제주 앞바다에서 51㎝짜리 황돔을 낚아 전 세계 미디어와 SNS를 통해 많은 골프 팬들에게 회자됐으며, 대니 윌렛은 오름의 풍경과 돌하루방을 통해 제주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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