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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밭작물 '초토화'…농민들 '망연자실'
김지연 기자
입력 : 2019. 09.23.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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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태풍 '링링'의 피해가 다 복구되기도 전에 지난 주말 태풍 '타파'까지 한반도를 덮치며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로 인해 제주에는 최대 778.5㎜(어리목)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초속 40m 이상의 강풍으로 농경지 등이 대거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앞서 발생한 링링의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닥친 태풍으로 인해 농어민들은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링링으로 인해 9개 시ㆍ도에서 4270㏊ 면적의 논에서 벼가 쓰러졌으며 사과ㆍ배 등 과실류가 낙과한 면적도 1158㏊에 달했다. 2㏊ 농경지가 유실되고 밭작물ㆍ채소류를 재배하는 농경지 3285㏊가 침수됐다.



태풍 피해가 가장 큰 제주의 경우 감자와 당근을 비롯해 양배추, 무 등 월동채소를 심은 밭작물을 심은 싹이 강풍에 쓸려가고 침수돼 폐작할 위기에 처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비닐하우스 2동이 전파되기도 했다.



한편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타파’는 강도 중의 소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51㎞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오전 3시 독도 남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한 ‘타파’는 오후 3시 일본에 더 가까운 독도 동북동쪽 약 67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타파’의 영향으로 아직 관련 특보가 남아 있다. 오전 9시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경북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령돼 있다. 이들 특보는 오후에 모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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