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단계'에 수렵장 운영 보류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단계'에 수렵장 운영 보류
  • 입력 : 2019. 09.20(금) 11:3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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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심각단계 발령에 도내 수렵장 운영이 보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수렵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에 있었으나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발생으로 위기 대응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가 발령되에 따라 제주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피해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렵장 운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더불어 도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감염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개체수 감소를 위해 상시적으로 유해야생동물 기동반을 운영하고 멧돼지 폐사체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라산 및 오름 등 탐방시 멧돼지 폐사체 발견시에는 접근하지 말고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수렵장을 1967년부터 52년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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