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자 이창기씨.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오태숙)가 주최하는 '2019제주서예문화축전'이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3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서예문화축전은 제18회 한라서예전람회 수상작 전시, 한국서예작가 만남전, 제주사찰의 주요 주련 모음전, 서예작품 영상전, 서예문화체험 부스전 등으로 꾸민다.
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작은 140여 점이다. 대상작에는 이창기(제주대 공과대학 행정실장)씨가 행초서로 쓴 '제강석'(홍유손 선생 시)이 뽑혔다. 서예의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고졸 담백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첫날 오후 2시 2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예작가 만남전에는 한라서예전람회 출신 초대작가 작품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관음사, 법성사, 월정사 등 제주사찰 주련 모음전에는 소암 현중화, 강암 송성용, 동강 조수호, 정일 대종사 등 지금은 고인이 된 서단 거목들의 작품이 나온다. 주련은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를 말한다.
서예작품 영상전도 눈길을 모은다. 한라서예전람회 수상작, 한국서예 만남전 작품, 사찰 주요 주련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쓰는 서예에서 보는 서예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붓글씨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차린다.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3시 1전시실에서 펼쳐진다. 문의 010-9571-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