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26일 본격적인 벌초와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농기계에 의한 도민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농기계 사고환자는 2016년 123명, 2017년 92명, 2018년 81명으로 총 296명에 이른다.

　특히 전체 사고 중 53%가 예초기, 파쇄기, 경운기 사고로 벌초와 농번기 철인 9~11월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본부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작업 시 안전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비 사용 중 기계의 회전부에 신체가 접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