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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음식물 쓰레기 반입금지 현실화
봉개동 주민대책위 19일 새벽부터 매립장 입구 봉쇄
수거 차량 10여대 대기.. 내일부터 쓰레기 대란 우려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19. 08.19.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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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제주시 봉개동 회천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막자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 등이 진입하지 못하고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반입이 19일 새벽부터 전면 금지됐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동의 없는 연장사용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음식물 쓰레기 등의 반입을 저지하고 있다.

대책위는 "1992년 8월부터 27년간 제주의 쓰레기를 처리했고 2011년과 2016년. 2018년 등 3번 연장했다"면서 "세번도 모자라 다시금 연장을 요구하는 행정의 현실을 통탄하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매립장 입구 봉쇄로 이날 새벽부터 제주시내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온 수거차량 10여대가 매립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19일 오전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제주시 봉개동 회천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막고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 등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자치도와 제주시는 대책위가 쓰레기 반입 전면 금지를 예고한 지난주부터 협의를 벌어왔지만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20일부터 수거차량 재가동이 어려워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과의 협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제주시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시장은 이어 봉개동 주민들의 민원을 호소하고 있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장 전체 가림막 설치 공사를 진행하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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