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교복구매 시름 던다

소규모 학교 교복구매 시름 던다
학교지원센터 교복 공동구매 업무 지원
초등돌봄교실 간식 구매지원 등도 성과
  • 입력 : 2019. 07.09(화) 14:5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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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 10~15명에 불과해 교복 구매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학교들이 공동 구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지원센터'의 2020학년도 업무지원 분야로 중학교 교복구매 지원 업무와 기간제교원 채용지원 업무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제주시·서귀포시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학교 현장 밀착 지원 조직으로 학교에서 이관 가능한 업무를 발굴하고 통합 처리해 교사 등 학교현장의 업무를 덜어주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지원센터는 올해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보건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유치원 방과후과정 ▷어린이 놀이시설 및 학교위생관리를 포함해 총 6개 분야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과거 농어촌 소규모 학교들이 마트에서 직접 구매해야 했던 초등돌봄교실 및 유치원방과후과정 간식 구매지원 업무는 학교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시범 운영한 성과를 토대로 교육자치추진단은 학교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2020학년도 추가 지원 업무로 중학교 교복구매 지원과 기간제교원 채용지원 업무를 추가 발굴했다. 2019학년도 학교지원센터 지원 대상 학교는 교무행정지원 일반직(또는 행정실무원) 미배치교 중 20학급 미만 초등학교와 읍면지역 소규모 중학교를 포함해 제주시 21개교(초 16·중 5)와 서귀포시 20개교(초 14·중 6)이다.

 강동선 교육자치추진단장은 "지난 2014년부터'행정 중심에서 배움 중심 문화', 덧붙이고 지시하는 행정이 아닌 '덜어내고 지원하는 행정'을 펼치며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구축해왔고, 그 혁신의 중심에 학교지원센터가 있다"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교원의 교육활동 지원 및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교육 본연의 활동이 이뤄지는 학교 현장을 적극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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