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김세헌 전경기 한판승 기록

남녕고 김세헌 전경기 한판승 기록
제90회 YMCA 전국유도 -100㎏급 금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 모두 한판승
  • 입력 : 2019. 07.04(목) 13:5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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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녕고 2학년 김세헌이 지난달 27~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전 경기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주도유도회 제공

남녕고 김세헌이 제90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32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헌은 지난달 27~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고부 -100㎏ 결승전에서 권오찬(김천중앙고)을 맞아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승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도회와 서울YMCA가 주최하고, 경북유도회와 김천시유도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김세헌은 1회전에서 문동준(청석고)을 상대로 허리채기 한판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서는 김민혁(비봉고)을 허리후리기 절반 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이어 3회전에서는 김민배(김천중앙고)에게 되치기 절반 안다리 한판승을 따낸 뒤 4회전에서는 정준혁(금호공)을 안다리 한판승으로 눕혀 승승장구했다.

 유도 경기에서 한판승은 흔하지만 32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이어가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이전 대회 2위에 머물렀던 2학년 김세헌은 3학년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첫 금메달을 일궈내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제주도유도회 관계자는 "결승전을 비롯해 상대 선수 대부분이 3학년인데도 2학년이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같은 체급의 선수들보다 신체조건이 워낙 뛰어나 유도회에서도 눈여겨보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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