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가격 하락세 끝이 안보인다

제주 주택가격 하락세 끝이 안보인다
5월 주택종합매매가격 4월보다 0.03% 하락
아파트 9개월째↓… 단독주택 11개월째 ↑
  • 입력 : 2019. 06.03(월) 16:2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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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이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은 지난해 7월 부터 11개월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의 올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4월 대비 0.16% 하락했다.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01.0으로 전월 대비 0.03% 하락하며 올들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0.14% 오른 뒤 1월 0.05%, 2월 0.01%, 3월 0.03%, 4월 0.0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누계로는 0.15% 하락한 셈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의 가격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부터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는 매매가격지수가 96.0으로 0.09% 떨어지며 올들어 0.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주택 0.14%하락하면서 누계로는 0.63%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5월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6.2로 전월에 비해 0.07% 상승했다. 누계로는 0.61%의 상승을 나타냈다. 2018년 2월 매매가격지수 101.4에서 1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울산(0.06%)에 이어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평균은 4월 0.24%에서 0.25%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모든 주택유형별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택종합으로는 0.13% 하락을 비롯해 아파트 0.22%,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은 0.07%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1426만8000원, 단위면적당(㎡)은 256만9000원이다. 중위주택가격은 2억5573만4000원이며, 단위면적당(㎡)은 22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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