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최혜진, 제주서 자존심 건 한판승부

조정민-최혜진, 제주서 자존심 건 한판승부
5월 31~6월 2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사흘간 열전
임은빈·조아연 도전장… 홍란 300경기 출장 대기록
  • 입력 : 2019. 05.30(목) 17:0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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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31일 개막, 6월 2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2연패를 노리는 조정민(왼쪽)과 국내 랭킹 1위 최혜진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사진=KLPGA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54홀 최소타를 기록 중인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여기에 꿈의 무대인 US여자오픈 출전을 고사하고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최혜진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KLPGA 투어 2019 시즌 11번째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31일 개막, 6월 2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과 함께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23언더파 193타)을 세운 조정민(25·문영그룹)이 시즌 2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아직까지 대회 2연패를 한 선수는 없다. 조정민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혜진(20·롯데)이 3승 사냥을 위한 도전장을 낸다. 이번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즌 첫 2승째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평균타수, 상금순위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더욱 탄탄히 하고 대상포인트 1위인 박채윤(25·삼천리)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때문에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맞서는 장벽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임은빈(22)이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또 지난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제패한 '루키' 조아연(19)은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 시즌 동일 코스 2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올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박소연(27)과 박지영(23)도 유일한 다승자 최혜진을 쫓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KLPGA 무대 15년 차인 홍란(33)은 이 대회에서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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