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의 손실보상을 6월 10일부터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JDC는 지난해 11월 첨단과기단지 2단지 보상협의체를 구성한 후 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손실보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JDC는 6월초에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에 개별 손실보상액을 통보해 6월 10일부터 개별 손실보상 협의를 진행한다.
문대림 이사장은 "첨단과기단지 2단지 손실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토지주 등과 적극적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월평동 2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약 3200억 원을 투자하며 84만8000㎡(약26만평)규모로 추진된다.
JDC는 1단지와 연계한 전기자동차 특구 등 첨단산업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시 제주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시 약 360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1조30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첨단과기단지에는 카카오 등 126개사가 입주해 약 2230여명이 근무하며 지난해 말 기준 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