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사육 농가 순수익 절반가량 줄었다

돼지사육 농가 순수익 절반가량 줄었다
통계청. 2018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
값하락으로 총수입 줄며 순수익 4.8만원
  • 입력 : 2019. 05.26(일) 10:5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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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격 하락으로 사육농가의 순수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생산비는 계란을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비육우(8.7%), 송아지(4.8%), 육우(4.5%), 육계(2.0%), 우유(1.1%)는 증가했다. 생산비 증가는 가축비(한우비육우,육우), 노동비(송아지,우유), 사료비(육계,육우)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계란은 가축비(-45.2%), 사료비(-10.9%) 하락으로 전년대비 18.6% 감소했다.

이 기간 축산물 순수익은 육우를 제외한 전 축종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육돈,산란계,육계는 축산물 판매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줄어 감소했다. 돼지 경락가격(원/탕박 kg)은 2017년 4947에서 4362원으로 11.8% 줄었다. 계란 도매가격(원/특란10개)도 1693원에서 936원(-44.7%)으로 감소했으며, 육계 도매가격(원/kg) 역시 3024원에서 2836원(-6.2%)으로 줄었다.

특히 비육돈인 경우 생산비(100㎏)는 노동비와 분뇨처리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1000원(0.3%) 증가한 28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비육돈 자가노동비(원/생체100㎏)는 2017년 5696원에서 6660원(16.9%)으로 올랐다. 그러나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줄며 전년보다 3만7000원 감소(43.5%)한 4만8000원에 머물렀다.

한우(번식우, 비육우)도 노동비와 가축비 등 사육비가 상승하며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육우는 축산물 판매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이 늘어 순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산지가격(원/육우 지육㎏)은 8390원에서 1만407원으로 2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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