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이용한 깍지벌레류 방제기술 개발 '한창'

천적 이용한 깍지벌레류 방제기술 개발 '한창'
친환경감귤 피해 요인…2021년까지 사업 추진
  • 입력 : 2019. 05.17(금) 15:47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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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깍지벌레.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친환경감귤 재배의 가장 큰 저해요인인 깍지벌레류를 방제하기 위한 제주형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021년까지 깍지벌레류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제 대상은 루비까지벌레, 귤애가루까지벌레, 이세리아까지벌레 등 3종이다.

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일부 감귤원에서 깍지벌레류 방자에 무당벌레류 등 상업화된 천적을 이용하고 있지만, 현장 이용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방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특정 해충을 천적을 이용해 방제·관리하는 사례는 선진국에 있지만, 제주도내 실정에 맞는 연구사례는 현저히 부족한 살정이다.

이에 기술원은 사업 추진 2년차인 올해 유용 천적 곤충 선발과 생물적 특성을 규명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도내 깍지벌레유 해충의 자연 발생하는 천적 곤충의 종류와 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루비붉은깡충좀벌 등의 6종의 천적 곤충을 확인했다.

2020년에는 천적 곤충 대량 생산을 위한 사육·이용 매뉴얼을 개발하고, 2021년에는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한편 깍지벌레류는 몸체가 단단한 딱지나 밀랍으로 감싸 있어 방제 적기를 맞추지 않으면 작물보호제로도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특히 감귤나무 수액을 흡즙하는 직접적인 피해와 감로를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간접적인 피해를 주며, 심하면 낙엽 또는 가지가 고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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