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 특별전에 보물 '예산 김정희 종가유물'

제주추사관 특별전에 보물 '예산 김정희 종가유물'
신해년책력 추사 친필 등 보물 547-2호 지정 26점 공개
제주추사관 개관 이끈 2006년 부국문화재단 기증 유물

  • 입력 : 2019. 05.13(월) 18:5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보물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종가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 제주추사관은 이달 14일부터 7월 28일까지 '보물 547-2호 예산 김정희 종가유물 특별 기획전'을 펼친다.

제주추사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모두 합쳐 26점이 나온다. 이 자료는 제주추사관 개관을 이끈 결정적 계기가 된 부국문화재단(이사장 남상규) 기증 유물 중 일부다. 당시 기증 유물은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 관련 유물, '신해년책력'과 그 안에 붙여진 추사의 글씨, 추사와 교류한 인물편지로 나뉜다. 이중에서 김한신과 화순옹주 관련 유물 10점, '신해년책력'과 그 속에 붙여진 유묵 15점이 2006년 보물 '예산 김정희 종가유물 일괄'로 지정됐다. 예산 김정희 종가유물을 보완하고 서예사 연구에 가치있는 추사의 필적을 보존한다는 취지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별전에는 김한신이 직접 쓴 '교사시말' 등 지난해 보존처리를 완료한 5점의 진품이 첫 나들이에 나선다. '신해년책력' 속에 붙여져 있어 공개된 적이 없는 추사 친필 편지도 처음 선보인다. 이와함께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소재한 추사 고택과 추사묘역 등 사진자료를 전시한다. 특별전과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나용해 본부장은 "특별전이 끝나면 충남 예산군 추사기념관, 경기도 과천시 추사박물관과 상호 교류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