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신품종 양파 선발

제주형 신품종 양파 선발
내년까지 지역적응시험 거쳐 농가 보급
  • 입력 : 2019. 05.07(화) 18:1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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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이 제주형 신품종 양파를 선발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사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 지역에 맞는 신품종 양파가 개발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양파 종자시장 규모는 약 348억원이지만 국내 재배면적의 70%를 수입품종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수입 종자 가격은 국내산보다 60~70% 비싼 수준이어서 종묘비가 생산비의 16%를 차지해 종자가격 안정 및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수입대체 가능 우수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부터 지역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 결과 제주형 신품종 양파 'JS06M14-2'를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 육성 40여 계통에서 선발된 이 품종은 원형이 균일하고, 도복 및 추대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량성도 높고 숙기가 4월 상순으로 다소 빠른 편이어서 조생 계통으로 선발됐다.

 조사 결과 도내 서부지역 주 재배품종인 수입산 '마르시노310'에 비해 숙기는 비슷하지만 균일성과 상품성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공동연구하고 있는 5개 도 농업기술원에서 지역적응시험 및 평가회를 거쳐 우수성이 입증되면 최종 선발해 품종보호출원하고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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