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 필기면제 관광안내 실무교육 진행

관광통역안내사 필기면제 관광안내 실무교육 진행
다문화가족 관광통역안내사 희망자 시간 비용 절감
  • 입력 : 2019. 04.23(화) 23:58
  • 김정림시민기자 hl@ihalla.c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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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으면서 소수언어 가이드 수요가 급증하자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제주글로벌센터(회장 오명찬)는 다변화하는 관광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관광통역안내사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동안 진행되는 관광안내 실무교육 프로그램은 관광안내사의 자세와 윤리, 친절 서비스&국제매너,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한국사, 한국지리, 현장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취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실제 2차까지 합격에는 내국인도 1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정들의 경우 모국어 언어시험 외에 4과목(국사, 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외에 면접까지 모두 합격해야 하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현재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으로 관광안내 실무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과정을 거치면 관광법규와 관광학개론이 면제되고 나머지 2과목 국사와 자원해설만 합격하면 필기시험은 합격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실무교육은 지금까지 문광부 교육기관으로 고시된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주관으로 서울지역에서만 실무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 제주에서 실시되는 실무교육으로 공인외국어 자격은 갖추었으나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제주거주 다문화가정들에게는 교육장소 이동에 따른 불편함과 항공료, 숙박비 등의 1인당 150만원 정도의 비용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는 이제 인구 70만에 육박하는 큰 지역이고 국내 최고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청정지역으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특히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소수언어는 다른 언어에 비하면 합격 인원이 전국적으로 아주 드문 편이다.

향후 이러한 교육지원 프로그램들이 제주지역 기관단체에서도 주관하여 운영 할 수 있어야 서울에 가서 교육을 이수하여야 하거나 서울에서 강사들을 초청해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 날수 있을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다문화가정들의 언어특기를 살리고 취업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육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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