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지지 후보 없는 부동층 40% 상회… 당락 가를 '열쇠'"

제주시 을 선거구 "지지 후보 없는 부동층 40% 상회… 당락 가를 '열쇠'"
  • 입력 : 2019. 04.22(월)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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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민주당 38.9% 달해
한국당 18.3%·정의당 6.1% 등순
현역 의원 오영훈 적합도 1위
부상일·김우남 근소 차로 2·3위
20대 61.5%·30대 48.9% 부동층
젊은층 표심 주요 변수로 부상

제주시을 선거구 주민들 역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부동층이 28.6%인 반면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부동층은 40%에 달했다.

제주시을 선거구 주민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자유한국당(18.3%), 정의당(6.1%), 바른미래당(3.4%), 녹색당(1.5%), 민주평화당(1.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9%, '없음'은 24.2%, '잘모름'은 4.4%로 부동층이 28.6%였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9.0%로 절반 가량 다수였으며, 30대 46.8%, 20대 44.5%, 50대 32.7%. 60대 이상 25.6%의 민주당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45.5%로 가장 높았다. 도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46.7%)에는 민주당이 가장 높았고, 도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 한국당(32.3%)이 민주당(30.0%)보다 2.3%p 우세했다.

차기 제주시을 국회의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는 현직인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24.2%로 1위였다. 이어 무소속 부상일 후보(9.7%)와 민주당 김우남 후보(9.6%)가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민주당 김경학 후보(5.2%), 무소속 안동우 후보(3.5%), 민주당 김희현 후보(3.3%)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3.4%, '없음'은 29.9%, '잘모름'은 11.2%였다.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부동층이 41.1%였다. 특히 20대에서 부동층이 61.5%로 나타났으며, 30대 부동층도 48.9%에 달해 젊은층의 표심이 사실상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구좌읍과 봉개동, 일도1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34.8%)에서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22.8%), 50대(22.7%), 20대(21.8%) 순으로 오영훈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무소속 부상일 후보가 가장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1%)과 무당층(14.2%)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가장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38.6%)에서는 무소속 부상일 후보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24.9%인 반면 한국당 지지자 중 부동층은 37.1%였다. 도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26.1%)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21.2%) 모두 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적합도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4명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26.5%로 1위였다. 이어 김우남 후보(15.9%), 김경학 후보(7.3%), 김희현 후보(5.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5.2%, '없음'은 28.0%, '잘모름'은 11.5%로 부동층이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나타난 부동층에 맞먹는 39.5%였다.

연령별로는 40대(32.9%)와 60대 이상(29.5%), 50대(28.2%), 20대(20.9%)에서 오영훈 후보가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는 1위 오영훈 후보(17.9%)와 2위 김우남 후보(17.6%)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8%)에서 오영훈 후보가 40% 이상으로 높았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19.0%)과 무당층(15.3%)에서도 오영훈 후보가 우세했다. 도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27.2%)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25.9%) 모두 오영훈 후보가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787명(51.6%), 여자는 738명(48.4%)이며. 연령별로는 19~29세 251명(16.5%), 30대 269명(17.6%), 40대 275명(18.0%), 50대 295명(19.3%), 60세 이상 435명(28.5%)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갑선거구 505명(33.1%), 제주시 을선거구 512명(33.6%), 서귀포시 508명(33.3%)이다.

 조사는 ▷정당지지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정수행 평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제주도의회 평가 ▷제주도 주민생활 만족도 및 지역현안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40%·무선 60%)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DB) 및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통계 보정은 2019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림가중).

 응답률은 11.7%(총 통화 1만3000명 중 1525명 응답 완료 ▷제주시갑 총 통화 4540명 중 11.1%인 505명 응답 완료 ▷제주시을 총 통화 4045명 중 12.7%인 512명 응답 완료 ▷서귀포시 총 통화 4415명 중 11.5%인 508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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