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는 '칼날의 양면'과 같이 우리 곁에 늘 존재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산악에서의 안전사고, 특히 주5일 근무에 따른 웰빙 인구의 증가와 발맞추어 등산 인구는 월 1회 이상 등산 인구는 1300만명이고 연 1회 등산 인구는 3200만명으로 각종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작게는 발목 염좌 사고에서부터 크게는 추락 및 심정지에 의한 사망사고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등산 중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특히 등산 중 음주는 심혈관 질환 및 뇌혈관 질환에 많은 부담이 가해져 절대 산행 중에는 음주를 금지해야 함에도 등산에서의 기분전환을 위해 많은 등산객이 술과 생명을 바꾸는 위험한 사선에 놓여있는 것이다. 산행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 등 등산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서에서는 매년 '등산목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등산목 지킴이'란 소방공무원과 남·여성의용소방대가 합동으로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행 전 안전사고 예방 홍보교육 및 비상 구급 약품비치, 등산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대비 신속한 현장출동 준비 등 산행 중 발생하는 모든 안전사고 시 생명 지킴이의 역할을 돈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방관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산행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소방대원들의 지속적인 홍보와 빠른 현장출동도 중요하지만, 등산객들의 안전 의식 전환을 통한 안전한 산행이야말로 최고의 안전 지킴이이며, 최고의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장은진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