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 개교 50주년 첫 동문미술전

서귀포고등학교 개교 50주년 첫 동문미술전
'서귀포에 부는 바람' 주제 21명 50여점 출품
  • 입력 : 2019. 03.24(일) 09: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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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서귀포고 개교 50주년 동문미술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강희만기자

서예가인 소암 현중화, '폭풍의 화가' 변시지를 낳았고 한국전쟁기 화가 이중섭이 거쳐갔던 서귀포. 선배 예술가들이 예술혼을 불태웠던 서귀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귀포에 부는 바람'이란 이름이 달린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정성중) 개교 50주년 기념 미술전이다.

지난 2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에는 한중옥 강경훈 오창림 박성배 강창주 강희만 양동훈 성창학 강문석 김승범 양동규 이성종 고윤식 최창훈 등 회화, 조각, 서예, 사진 분야 21명이 50여점을 출품했다. 5회 졸업생부터 40회 졸업생까지 한데 참여해 서귀포에서 길어올린 예술적 감수성을 여러 빛깔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강태완 서귀포고 개교 50주년기념사업회장은 "이 전시는 최초의 서귀포고 동문 미술전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별도로 발간한 도록은 문화예술 도시를 표방하는 서귀포에서 동문 미술인들의 활동상을 담은 미술사적 자료로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69년 3월 25일 서귀포중학교의 교실 한 칸을 빌려 개교한 서귀포고는 그동안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서귀포고와 총동창회(회장 양용혁)는 동문미술전을 시작으로 '서고인 50년사' 편찬, 개교 50주년 기념식, 미래비전 선포식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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